거대한 빌딩 그리고 모래
그위의 한 사람 미미한 존재임을
늘 기회를 놓치고 투덜대던 나 자신을 돌아보며
꽃이 졌다고 투덜댈 일이 아님을
꽃은 피고 지고를 반복하고
다른 꽃들이 대신해 주기에 위로가 되기도 하지
어느 날 꽃바람에 휩쓸려 미친 듯 들떴던 마음처럼
순간 나도 미친년이 되고 싶어지는 날이다
비단 빗길이라도 마음 정리가 필요함을 느껴
다시 길 위에 서련다
다녀온 후 저질 체력으로 비몽사몽을 지낼지언정
후회는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 我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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