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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나의 계절은 어디쯤/23.11.26

 

 

 

 

 

 

 

 

 

 

 

 

 

 

 

 

 

 

 

 

방황의 끝 

가을이란 계절 그 끝자락에서 

나이도 잊고 헤맨다 

 

나의 삶의 여행은 

어디를 향한 것일까 

비록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건 아닌데 

 

잠시 멈춤을 하게 만든다 

너무 힘들게 다닌 탓에 내 몸에서 반항을 한다 

이곳저곳 삐그덕 소리를 듣는다 

 

정신없이 가을과 함께한 시간 

지난해에 이어 다시 가본 금시당은 

노란색이 아닌 초록으로 가득하다 

 

내 삶의 계절도 저리 푸르름 가득하면 좋으련만 

 

 

 

 

 

 

 

 

 

 

 

- 我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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