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사진여행을 하며
내 자신에게 다둑여 주는일이 많았다
새벽부터 온 종일
이만보 이상을 걸으며
견디어 낸 내 다리에게 반신욕을하며
'고마워 잘 견디어 주어서'라며
다둑였고
감히 상상도 못했던 일들
다리에 힘이 풀려 때론 넘어지고
무릎에 시퍼렇게 멍이 들기는 했지만
큰 사고 없이 잘 마치게 되었고
함께한 이들의 도움이 많은 힘이 되었던 그날들
어찌 잊을 수 있을까
만약 다시 그 자리에 선다면
난 또 어떤 모습이 될지...
- 我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