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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곤충, 기타

정지된 시공간/23.04.27PM

 

 

 

 

 

 

 

 

 

 

 

 

 

 

 

 

 

 

 

 

 

 

 

 

 

 

 

 

 

 

 

 

 

 

 

 

 

 

 

 

 

 

 

 

 

 

 

 

 

 

 

 

 

 

 

 

백로는 빠르게 날았다.

그의 날개짓의 파동 사이에 카메라 셔터가 작동하였고 

1/2000초의 틈입이 그의 비상에 결부되었다. 

 

백로는 이 장면 속에서 '정지된 시공간'이란 이름을 획득하였다. 

그러하기에 사진은 존재와 부재 사이를 증명하는 순구 언어가 된다. 

 

나는 아름다움으로, 너는 겁난 동망이란 사이에 

관객은 자신의 상상의 나래를 피게된다. 

 

사진은 정말 무시무시한 외시와 함축을 모두 포용하는

전사(轉寫 구를 전, 베낄 사) 도구임에 분명하다.

그 카메라 권력은 내 손끝에서 응축돤 코드를 빚어낸다!  

 

그러나 몇년 전 그 후로 나는 

다시 그곳을 발걸음 하지않았다 

이유는 육추 중인 백로의 새끼가 떨어지며 

나무에 걸려 죽어있는 사체를 발견하곤 

두번 다시 가고 싶지않았기 때문이다 

 

아직도 생각하며 아찔한 광경 

잊혀지지 않는다 

 

 

 

 

 

 

 

 

 

 

- 我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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