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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곤충, 기타

날개짓/24.01.19

 

 

 

 

 

 

 

 

 

 

 

1월에는 / 목필균 

 

 

첫 차를 기다리는 마음처럼 설레고 

어둠 털어 내려는 조급한 소망으로 벅찬 가슴일 거예요 

일기장 펼쳐들고 새롭게 시작할 내 안의 약속 

 

맞이할 날짜마다 동그라미 치며 

할 일 놓치지 않고 살아갈 것을 다짐하기도 하고요 

 

각오만 해 놓고 시간만 흘려보낸다고 걱정하지 말아요 

 

올해도 작심 삼일 벌써 끝이 보인다고 실망하지 말아요 

1월에는 열 한 달이나 남은 긴 여유가 있다는 것 

누구나 약속과 다짐을 하고도 

다 지키지 못하고 산다는 것 

 

알고 나면 초조하고 실망스러웠던 시간들이 

다 보통의 삶이란 것 찾게 될 거예요 

 

 

 

 

 

 

 

 

 

 

 

- 我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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