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
주시하며 본 것이 아닌
차 한잔하며 여유롭게 보았던 순간
툭 하며 떨어지는 물 위의 여울
순간의 나도 모르게
그곳으로 향하고 몰입하게 되었다
미물의 지나지 않는 소금쟁이의 수면 위의 낙하
뇌리를 스치는 묘함
어쩜 그저 감탄만을 거듭하다
앵글을 맞추어 본다
뷰파인더를 확인하는 순간
놀라움이다
눈 높이를 맞추며 행복했던 순간이다
***************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개똥같은 희망 하나 품고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이외수님의 글에서]
- 我嚥 -
'포토엣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기다림/23.08.21 (24) | 2023.08.21 |
|---|---|
| 팔월의 아침/23.08.06 (40) | 2023.08.06 |
| 비내리는 날/23.07.24 (28) | 2023.07.24 |
| 보석/23.07.23PM (20) | 2023.07.23 |
| 調和(조화)/23.07.22 (12) | 2023.07.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