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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림

늙음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렇게 편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 박경리 - 

 

++++++++++++ 

 

'나이가 드니 마음 놓고 고무줄 바지를 입을 수 있는 것 처럼 

나 편한 대로 헐렁하게 살 수 있어 좋고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안 할 수 있어 좋다.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안 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자유가 얼마나 좋은데 젊음과 바꾸겠는가...' 

 

- 박완서 - 

 

++++++++++++ 

 

생전에 두 작가는 이렇게 늙음에 초연했다 

그러면서 온몸으로 늙음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나는 어떠한가?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제라도 철이 들었으면 두 작가의 '따라쟁이'가 되자. 

'내 늙음에 서러워 말자. 

지금의 이 나이까지 살아온 게 그게 어딘가 

일에 대한 욕심도 버리자. 

이제 더 무엇을 하겠다고 발버둥 치지 말자. 

오늘까지 이만큼 했으면 대 역량으로 할 만큼은 다했다.' 

 

내일 아침부터라도 아침에 눈 뜨면 

지금까지의 무탈함에 감사의 인사말을 꼭 하자 

"고맙습니다" 

 

________________ 

 

윗 글은 일러스트를 그리고 글을 쓰시는 작가님의 글입니다 

블로그 시절 인연으로 

제 마음에 간직하고 싶어 옮겨 보았습니다 

강작가님도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https://kangchooon.tistory.com/3671 강춘님의 티스토리 바로가기 

 

늙음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렇게 편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박경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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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我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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