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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림

돌아보면...

 

 

 

 

 

 

 

 

 

 

 

 

 

 

 

 

 

 

 

 

 

 

 

 

 

 

 

 

 

 

 

봄은 새싹이 돋아나는 계절이라면

가을은 낙옆이 지는 사색의 계절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러나 낙엽의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깔 만큼이나 아름다운 열매 풍성한 계절이기에 

자연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련을 배우고 닮고 싶다 

 

과연 이 가을에 난 무슨 열매를 맺었을까 

나 자신의 삶을 위해 하루하루 전전긍긍하며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을 피부로 느껴질만큼 

피로가 쌓이고 또한 쌓인 피로는 여간하여 

훌기 힘들기에 나 자신의 건강에만 많이 치중하고 있었기에 

 

다근 그 무엇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아직도 나를 원하는 이들이 있기에 

아니 내 손길을 필로로 하는 이들이 있다고 말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 중략 - 

인간의 정으로 만족하기엔 크나 큰 열매는 아닐지라도 만족하련다 

짧은 가을이지만 이 가을이 가기 전 

붉게 물들은 대자연을 만끽하련다 

 

[윗글은 2006년 10월에 쓴 글이다] 

 

다시 읽으니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지금의 나 별반 다르지 않음을 

 

블로그 시절 지난글 읽다가 

다시 가을사진을 넣어 재작성했다  

 

 

 

 

 

 

 

 

 

- 我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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