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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림

딱히.../24.01.30

 

 

 

 

 

 

 

 

 

 

 

 

 

 

 

 

 

 

 

 

 

 

 

 

 

 

 

 

 

 

 

 

 

 

 

 

 

 

 

 

 

 

 

 

 

 

 

아픈 날의 노래/이해인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지만 

몸이 아프니 마음도 따라 아프네요 

아프다 아프다 아무리 호소해도 

나 아닌 다른 사람은 

그 아픔 알 수 없는 게 당연합니다 

당연하니 이해해야지 하면서도 

왜 이리 서운한 걸까요 

 

오래 숨겨 둔 눈물마저 나오려 하는 이 순간 

나는 애써 웃으며 하늘의 별을 봅니다 

 

친한 사람들이 많아도 삶의 바다에 서면 

결국 외딴 섬인 거라고 

고독을 두려워하면 죽어서도 별이 되지 못하는 거라고 

열심히 나를 위로하는 별 하나의 엷은 미소 

 

잠시 밝아진 마음으로 나의 아픔을 길들이는데 

오래 침묵하던 하느님이 바람 속에 걸어와 

나의 손을 잡으십니다 

 

'아프지 않게 해 주세요'라고 말하기는 왠지 죄송해서 

그냥... 함께 별을 보자고 했답니다 

 

 

 

++++++++++ 

 

 

 

반복되는 날들인 것 같지만 

새해를 맞이하고 첫 달의 끝자락 

무료한 일상 계획 없이 흘려보낸 날들인 것 같은 

아쉬움 가득했던 1월의 끝자락 

 

새로이 시작하는 2월엔 조금은 

활기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 가득이다 

 

 

 

 

 

 

 

 

 

 

 

- 我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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