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심오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
그도 좋아할까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이번 여행이 그렇지 싶다
우기의 더운 나라 태국 더욱 연출이 많았던 순간들
나는 만족이다 사진이란 그렇다
자연의 순수함을 담아내는 것 물론 좋다
하지만 때론 연출이 주는 재미도 쏠쏠하기 때문이다
예술작품이라는 주제보다는
내 시야에서 펼쳐지는 또 다른 시선
그것에 만족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말이 곁으로 새어나갔다
과연 옆지기의 느낌은 어땠을까
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지켜보는 내내
그는 과연 행복했을까
내 마음은 옆지기도 같은 마음은 아니라도
그 순간을 즐겨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희생양이 되기 보다는 순간을 즐겼다면 더 이상 바랄 것 없다는
사진을 하는 마눌을 배려 차원에서가 아니라
함께 즐겼기를
- 我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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