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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Story

12月의 反芻/24.12.20

 

 

 

 

 

 

 

 

언제나 그랬듯 12월이 되면 생각이 많아진다 

더욱 길가에 떨어진 낙엽을 보며 쓸쓸함 보다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나 자신을 돌이켜 보며 

작은 것의 소중함을 알고 사랑할 줄 아는 행복이다 

 

'인생은 부귀로서 낙을 삼는다면 좀처럼

낙을 누리지 못하다'라고 한 시인 백낙천의 글처럼 

만족은 지신의 내면에서 찾아지는 것이지 

밖으로부터 오는 것은 아니다... 

 

나는 청각도 좋지 않고 시력도 당뇨라는 병명이 붙으며 

백내장으로 좋지 않다 인간에게 주어진 감각이 있을 때 

감성의 문이 열린다고 한다 

많은 것 부족하지만 부족한만큼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해야 함을 

알기에 더 많은 정열을 쏟아야했다 

 

그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곁에 있기에 가능한 일들이었다 

힘이 버거웠던 순간 대신하여 짊어지어 무게를 대신해 주었던 

그 사람에게 그저 고마움을 느낀다 

 

 

 

 

 

 

 

 

 

 

 

 

 

 

 

 

올해는 조금은 더 특별한 날들이 많았다 

혼자 보던 것 둘이 함께 볼 수 있음에 

행복은 배가 되었지 싶다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지난 시간을 반추해보며 

 

 

 

 

 

 

 

 

 

 

 

- 我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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