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결같이
고독이라는 것을 싫어한다
고독이 삶을
아름답고 즐겁게 만들어 준다는 사실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살고 있다
지나고 나면
모두가 아름다움인지 알게 된다
거센 풍랑과 싸움
우리가 사는 세상과 다를 바 없지
자신이 처하지 않으면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진정 즐길 줄 아는 이가 되고 싶다
바람 없이 추녀 끝에 걸린
풍경은 소리를 내지 않음을
삶은 희로애락이 얽히고설키는 것일 테니
- 我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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