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삼백 육십오일
매일 사진과 글을 올렸던 나의 습관처럼 때론
일기처럼 써 나려 왔던 일들도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때가 있었다
한 해가 기울어가면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게 된다
나 스스로에게 양손을 어깨에 올리고 다독여 준다
'잘했어, 수고했어' '남은 살아갈 날들도 그렇게 하렴'
성공과 실패를 생각치 말고 꾸준히
특별한 계획은 세우지 말자고
작심삼일이 되지는 않으려는 내 정체성을 규정하는
정신적 습관이면 족하다고
꼭 정리하고 싶은일 언젠가는 쓰게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으로 쓰지 않는 물건을 정리하자
옷, 그릇 등을 의식적으로 비워야 소중한 것들이
남는다고 생각한다 더욱 누가 먼저 갈지 알 수 없으니
남은 자의 수고를 미리 덜어주자는 생각이다
공간을 채워 간다는 건 다른 면에서 공간을 잃는 것이다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심리적 공간도 그렇지 싶다
25年 새로운 시간과 공간이 희망으로 가득하길...
- 我嚥 -
'Me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면서 생각하며/25.01.04 (34) | 2025.01.04 |
---|---|
의도하지 않은.../25.01.02 (0) | 2025.01.02 |
24年 아듀/24.12.31 (22) | 2024.12.31 |
所願/24.12.24 (28) | 2024.12.24 |
12月의 反芻/24.12.20 (0) | 2024.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