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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Story

한 해를 정리하며.../24.12.31PM

 

 

 

 

 

 

 

 

 

 

 

 

일 년 삼백 육십오일 

 

 

매일 사진과 글을 올렸던 나의 습관처럼 때론 

일기처럼 써 나려 왔던 일들도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때가 있었다 

 

한 해가 기울어가면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게 된다 

나 스스로에게 양손을 어깨에 올리고 다독여 준다 

'잘했어, 수고했어' '남은 살아갈 날들도 그렇게 하렴' 

성공과 실패를 생각치 말고 꾸준히 

특별한 계획은 세우지 말자고 

 

작심삼일이 되지는 않으려는 내 정체성을 규정하는 

정신적 습관이면 족하다고 

꼭 정리하고 싶은일 언젠가는 쓰게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으로 쓰지 않는 물건을 정리하자 

옷, 그릇 등을 의식적으로 비워야 소중한 것들이 

남는다고 생각한다 더욱 누가 먼저 갈지 알 수 없으니 

남은 자의 수고를 미리 덜어주자는 생각이다 

 

공간을 채워 간다는 건 다른 면에서 공간을 잃는 것이다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심리적 공간도 그렇지 싶다 

25年 새로운 시간과 공간이 희망으로 가득하길... 

 

 

 

 

 

 

 

 

 

 

 

- 我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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