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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엣세이

날개 활짝펴고~~~!/23.02.01 움추렸던 몸을 활짝 펴고 2월을 맞이하고 싶다 비상하는 저 새들처럼 희망을 향해.. - 我嚥 - 더보기
너의 이름은?/23.01.31 이름 귤나무엔 가시가 있는데 사람들이 그 나무를 가시나무라 부르지 않고 귤나무라 부르는 건 그 나무에 향기로운 귤이 열리기 때문. 장미나무엔 가시가 있는데 사람들이 그 나무를 가시나무라 부르지 않고 장미나무라 부르는 건 그 나무에 아름다운 장미꽃이 피기 때문. 마치 구두쇠가 남을 도우면 그 사람을 구두쇠라 부르지 않고 자선 사업가라 부르는 것처럼... 그럼 너의 이름은 겨울나무라고 할까 설경이라고 할까 - 我嚥 - 더보기
道具/23.01.30 도구 '망치를 쥔 사람은 모든 것을 못으로 본다'라는 말이 있다 어떤 문제를 특정 이론의 관정에서만 보면 특정 질문만 하게 되고 특정한 각도에서만 답을 찾게 된다 운이 좋아서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가 '못'이라면 손에 쥔 '망치'가 안성맞춤의 도구일 수도 있지만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면 다양한 도구가 필요하지 않을까 내가 카메라를 들고 사물을 담듯이 말이다 답답하고 때론 우울한 날이면 집을 나서는 이유이기도 하니까 - 我嚥 - 더보기
對比/23.01.23 높음과 낮음 어디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음을 - 我嚥 - 더보기
습지의 겨울/23.01.21 습지의 겨울 신비스럽기만 하다 안개 자욱함에 보일듯 말듯하지만 차가운 기운이 만들어낸 잡풀에도 상고대 피어있음이 자연의 말 없는 언어 주고 받지 못하였을지라도 그 자체만으로 충분하였음을 - 我嚥 - 더보기
야간 작업/23.01.19 사는게 녹녹치 않다 육지의 생활도 바다의 생활도 하지만 오늘도 변함없는 어부의 마음 야간 작업이지만 - 我嚥 - 더보기
記憶의 誕生/23.01.15 지나고 나면 아름답지 않은 것 없더라 나이 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지 않는가 인상 깊었던 사진 여행의 추억은 내게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기에 충분하다 그랬구나 또는 그랬지 하면서 다시 그런 날이 온다면 희망과 상상으로 꿈의 나래를 편다 - 我嚥 - 더보기
시작하는 하루/23.01.14 두손 놓고 있으면 좋은 하루를 얻을 수 없다 부지런한 새가 먹이를 얻을 수 있듯이 의도를 가지고 아침을 시작하지 않으면 좋은 하루를 보내기 어렵다 아침은 하루 중 가능성이 가장 큰 시간이다 - 我嚥 - 더보기
겨울꽃/23.01.12 손이 시렵고 살을 에일듯 아파도 겨울의 만나는 풍경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기에 집콕만 할 수 없음을 - 我嚥 - 더보기
보일듯 말듯... 보일듯 말듯 물안개 환상 꿈만 같은 그날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我嚥 - 더보기
慰勞 너희는 춥지도 않니? 움추려진 내모습을 본다 그래도 이 순간은 행복하다 그나마 위로가 되어주어 고맙다 인간 세상 사계가 있어 추운 겨울 버틸만하기에 봄을 기다림 속에서... - 我嚥 - 더보기
갈대 울음소리 계절의 차이 느낌이 다름을 늦가을 순천만 색감도 다르고 느낌도 다르고 S자의 물길 풍경은 환상임을 그러나 오늘은 순천만이 아닌 서해의 갈대밭이다 억새 가녀린 여인이라면 갈대는 억센 남자 같다는 생각 바람 가득한 날이라면 귀에 스며드는 갈대소리로 온 몸이 흔들리고 내 생도 한바탕 울고픈 그러고 나면 마음이 차분해지며 기쁨이 번질테지 하지만 나는 그 갈대 숲에서 바람불지 않아 갈대 우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 어느 작가님의 글 처럼 나도 갈대 우는 소리를 듣고 싶다 다시 기다려야지 싶다 그 소리 듣고 싶어서 다시 11월 하순을 기다려얄까보다 보기만 했지 만나지는 못했으니 갈대밭의 묘한 사람을 끌어당기는 신묘함 언젠가는 꼭 느껴보리라 - 我嚥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