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토엣세이

비움 마음으론 비운다 하면서 돌아서면 채워 넣었던 날들 함께하는 날도 홀로 존재했음은 과거의 기억도 미래의 갈망도 오직 현재에 머무는 것이 최선이라고 빈 마음이 되어 가벼우면 좋을테지 하나씩 내려놓고 비움이 다시 채워질테지만 그 반복된 일 이제 마무리 하고자 - 我嚥 - 더보기
잠시... 여행자는 잠시의 쉼에도 하늘을 본다 - 我嚥 - 더보기
渴症(갈증) 새벽 산사 저들의 진정한 바램 그 무엇이 되었든 현실에서 느끼는 갈증 그것이 우선이지 싶더라 - 我嚥 - 더보기
finale 머잖아 그리움으로 남을 가을은 늘 그랬다 여름을 이겨낸 아름다움 여름을 잊게할 만큼 미친듯이 물들인 가을 벌써 그 알록달록한 단풍잎 발 밑에서 사그락 소리를 내는 이젠 가을을 잊고 겨울로 가는 마차를 타얄테지 그러다 보면 연두빛 아름다움이 기다릴테고 - 我嚥 - 더보기
떠나간다... 떠나간다 사랑과 미움도, 슬픔과 기쁨도, 그리고 사람도, 세월도... 어디 그 뿐이랴 계절도 그렇게 떠나간다 머물 만큼 머물다가 제 알아서 떠나간다 지겹다 하던 힘든 시간도 아쉽다 하는 행복의 시간도 그러다 다시 다가오겠지 우주 속 먼지 같은 인생 고운 단풍처럼 곱게 곱게 살아내길 소중한 나날들 감사함으로 행복함으로 기다림으로 살아내기를 - 我嚥 - 더보기
ET - 我嚥 - 더보기
홀로 제법 쌀쌀한 날씨 넌 왜 홀로 내가 너의 위로가 되고 네가 나의 위로가 되어주렴 홀로라는 것에 대하여 더보기
함께라서... 구부정한 허리 그래도 함께함이기에 - 我嚥 - 더보기
가을 그리고 여유 가을 그리고 여유 계절이 바뀜 그보다 열심히 살아온 날들 가을은 모든걸 내려놓고 잠시 쉼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듯 가벼운 마음 무장하지 않은 정신 삶의 무게 내려 놓고 - 我嚥 - 더보기
秋風 가을 바람 - 이해인 숲과 바다를 흔들다가 이제는 내 안에 들어와 나를 깨우는 바람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를 키워놓고 햇빛과 손잡은 눈부신 바람이 있어 가을을 사네 바람이 싣고 오는 쓸쓸함으로 나를 길들이면 가까운 이들과의 눈물겨운 이별도 견뎌낼 수 있으리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사랑과 기도의 아름다운 말 향기로운 모든 말 깊이 접어두고 침묵으로 침묵으로 나를 내려가게 하는 가을 바람이여 하늘 길에 떠가는 한 조각 구름처럼 아무 매인 곳 없이 내가 님을 뵈옵도록 끝까지 나를 밀어내는 바람이 있어 나는 홀로 가도 외롭지 않네. 가을 바람 휩쓸고 지난 자리 그 적막함 고독함이 몰려오지만 결코 힘들지 않음은 내게 위로가 되었음을... - 我嚥 - 더보기
길 위에서~~~! 긴 여름 터널 지나 가을 문턱 익어가는 들판 그 하나 만으로 충분한 풍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 아득한 길의 풍요로움 발길 어디를 향하든 가을 만끽할 수 밖에 - 我嚥 - 더보기
線의 美學 누구나 자기만의 선을 그려 점이 모여 선이되고 독특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지만 야릇하게도 시선은 멈춤이 되고 - 我嚥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