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엣세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微物이 만든 작품/24.10.10 살면서 나를 알아가는 과정임을 느끼는 인생길 오늘도 그렇게 공존하는 괴로움과 기쁨의 간극을 두려워하지만 그리워하는 게 아닐까 싶다 가을이라는 계절에 둘이서 떠난 여행에서 이른 아침 무섬마을 산책길에서 만난 가늘디 가는 선의 아름다움을 보며 잠시 생각을... PS : 微物(미물) 벌레 따위의 하찮은 동물 - 我嚥 - 더보기 어쩌다/24.09.30 삶이 녹녹치 않음을 어쩌다 날개 잃은 너의 모습 거미줄에 매달려 이슬이 위로라도 하는지... +++++++++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나희덕 살았을 때의 어떤 말보다 아름다웠던 한마디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그 말이 잎을 노랗게 물들였다 지나가는 소나기가 잎을 스쳤을 뿐이데 때로는 여름에도 낙엽이 진다 온통 물든 것들은 어디로 가나 사라짐으로 하여 남겨진 말들은 아름다울 수 있었다 말이 아니어도 잦아지는 숨소리 일그러진 표정과 차마 감지 못한 두 눈까지도 더이상 아프지 않은 그 순간 삶을 꿰메는 마지막 한땀처럼 낙엽이 진다 낙엽이 내 젖은 신방 창에 따라와 문턱을 넘는다 아직은 여름인데 - 我嚥 - 더보기 궁금증/24.09.12 아무리 봐도 이해가 쉽지 않다 방콕 대형 백화점 안에 안경점 헌데 포스터와 버펄로 무슨 연관이 있는걸까 싶다 - 我嚥 - 더보기 누군가는.../24.09.06 저마다의 시선도 생각도 다름을 허공 속에 손사래 치는 것일까 아님 상황이 위급하여 도움을 청하는 것일까 때론 나 자신도 나를 모를 때 있다 하물며 모든 것 다 알 수 없을 테니 너무 빠른 判斷(판단)은 금물이라고 - 我嚥 - 더보기 보잘 것 없이 보여도/24.09.02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보잘것없음이 없다고 비록 흔하고 시선이 가지 않을 수 있지만 달팽이 모양의 자신의 넝쿨을 간직하고 있음이 삶의 애착이 아닐까 싶다 구월이 시작돠었다 폭염 속에서 기다리던 가을 맞을 준비를 해야겠다 - 我嚥 - 더보기 가을 初入을 위하여/24.08.31 팔월의 마지막 날 연꽃잎의 낙화가 물빛의 반짝임을 흡수하고 처연하다는 생각보다 신비스러움으로 끝까지 생존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고 이제 구월이 되면 찜통더위는 서서히 물러나겠지 조급한 마음에 가을을 기다려 본다 - 我嚥 - 더보기 迷路/24.08.29 마치 우리네 삶과 같다는 허리를 굽히고 들어선다 시야가 잘 보이지 않아 헛발 디딜까 조심하며 그렇게 들어선 곳의 조명이 때론 살얼음 위를 걷는 듯해도 어둠을 헤쳐나가는 우리네 삶이 그렇지 싶기도 하고 빠져나오며 희망이 한가닥 보이는 삶이 아닐까 - 我嚥 - 더보기 대숲에서~~~!/24.08.27 오랜만에 찾은 곳 모기에게 헌혈 그 덕에 대숲에서의 시간은 기억에 남았음을 - 我嚥 - 더보기 사진 여행의 진미/24.08.24 사진 여행이란 저마다의 다를 수 있겠지만 이번 여행은 참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고 거듭되는 더운 날에도 아랑곳하지 않을 만큼의 불타는 열정이었음을 - 我嚥 - 더보기 蓮 다시 還生/24.08.03 바다 위의 蓮 모양 그리 파도가 높지 않은데 유독 그곳만 하얀 포말이 가득 연의 환생인듯 신비함이더라 - 我嚥 - 더보기 苦惱/24.08.02 삶이란 때론 고뇌에 빠지기도 한다 잠시의 쉼에서 - 我嚥 - 더보기 도심 占領/24.07.30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장마가 끝나지 않아 습도는 마음까지 점령하는 요즘 우리의 일상은 짜증으로 가득하기 쉽다 뭔가를 찾아 순간의 행복을 그린다면 그 이상은 없을 것이다 올여름 유독 해무 가득한 순간들 - 我嚥 - 더보기 이전 1 2 3 4 5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