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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엣세이

秋 그리고 인연/23.12.22 가을 그리고 인연 뜨거운 커피 마실만 하니 금방 식듯이 인생도 열정 있을 때 좋을 때 이미 식고 나면 늦는다는 사실 지금 이 순간 즐겁고 행복하게 살자 흐르는 강물도 흐르는 시간도 잡을 수 없으니 지나간 인연을 생각해 보면 참 아름다운 순간이었음을 여유로이 커피 한잔으로 함께하며 행복했던 순간이 가을을 그리워하듯 그렇다 - 我嚥 - 더보기
平和/23.12.18 찬바람 가득하지만 서리 가득한 곳 유유히 유영하는 오리들 저들을 보는 순간 편안한 마음이 든다 초겨울 이 하나의 풍경으로 만족해야 했음을 - 我嚥 - 더보기
연밭에서.../23.12.15 세상 모든 것 스러져 간다 단, 다음 해를 기약하기에 스러져가는 것 마저 아름다움이다 - 我嚥 - 더보기
秋 & 冬 사이/23.12.13 그렇게 빛을 다한 것 그리고 아직 빛을 발하는 것 그것이 가을과 겨울의 교차하는 순간임을 - 我嚥 - 더보기
희망은.../23.12.12 저 한 마리 새 처럼 희망은 그런 것 - 我嚥 - 더보기
길 위에서.../23.12.08 우리네 삶에서 효율성만 따르다 보면 많은 것을 잃어버릴 때 있다 삶에서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 사람들은 소확행이라 말하지 돈보다 더 가치 있는 일 그것이 뭔지 잘 알기에 오늘도 모든 잡념을 떨쳐보리려고 길 위를 나선다 비록 소소한 것에서 주는 행복이기에... - 我嚥 - 더보기
브런치 카페에서~~~!/23.12.07 요즘은 카페나 음식점도 특징이 있어야 하나보다 서울 나드리 길 하룻밤 유하며 저녁 식사에 초대받아 갔던 성수동 핫 하다는 태국 음식점 들어가는 입구부터 범상치 않다 쪽배를 타고 입장해야 한다는데 우리가 갔던 날은 운행을 하지 않아 아쉬웠다 내부에 들어가니 마치 태국에 온 듯한 느낌 음식 맛도 나름 괜찮고 분위기 좋았다 성수동 공장 숲에 운하가 ㅎㅎㅎ - 我嚥 - 더보기
自身에게~~~!/23.12.05 獨白 나 자신에게 말을 건다 후회는 없다 반성만 있을 뿐이다 쉼 많지 않고 움직임 많았던 시간들 여행은 삶의 충전이라고 이제 잠시 휴식을 취하련다 세상 모든 것 그렇듯 슬픔을 느껴보지 않으면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없음을... 힘든 시절이 없었다면 느낄 수 없는 감정 이제 생각과 정리의 시간이 필요함을 쉼은 몸의 충전이기에... - 我嚥 - 더보기
의문/23.12.01 귀천(歸天)/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간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__________ 과연 그렇게 아름다웠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아직 나의 인생 소풍은 끝나지 않았기에... - 我嚥 - 더보기
秋 殘害/23.11.30PM 살포시 바람이라도 불어주는 11월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쳐도 좋은 11월 가을은 떠나갈 차비를 하지만 그래도 그 가을 끝자락까지 느껴보고픈 11월 더없이 행복했던 23년 가을이기에 감사하고 행복했음을... 두서없이 11월의 블친님의 詩을 보며 남은 가을 잔해를 주우러 가보렵니다 23년 11월 마지막 날 블친님들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12월 맞이하시길요... - 我嚥 - 더보기
黑&白/23.11.29 좁은문으로 들어가야 하나 넓은 문은 광대하지만 다리 아래서의 생각 - 我嚥 - 더보기
풍경 속에서~~~!/23.11.20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정현종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앉아 있거나 차를 마시거나 잡담으로 시간에 이스트를 넣거나 그 어떤 때거나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그게 저 혼자 피는 풍경인지 내가 그리는 풍경인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 풍경일 때처럼 행복한 때는 없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는 말처럼 충청도 금산 갔던 길에 지인들의 모임 참석하기 위해 아산까지 달렸다 아쉬움 적지 않았지만 나름의 가을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 위의 정현종 님의 글은 블친의 선물 '새가 되어 너에게 날아가고 싶다' 도서에서 옮겼다 한 장 한 장 읽어 나가는데 작가의 글에서 처럼 나도 어디서든지 이웃의 좋은 풍경이 되어 카메라의 피사체가 되고 싶다는 글에 감동이 전해 온다 빠르게 읽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