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 Story

추억 속으로.../25.01.18 계획 세움보다 실행하기 어려운 요즘이다 살면서 생각지 못한 일들이 닥치면 세웠던 계획도 무산이 되기에  지난 추억으로 스스로를 위로해 본다            - 我嚥 - 더보기
반성/25.01.17 함께 할 때는 느끼지 못했던 일들 잠시 잠깐이나마 반성하며 느끼게 됨이 감사더라  홀로 광안리 아침 산책하던 날            - 我嚥 - 더보기
함께 & 홀로/25.01.12 함께 또는 홀로 실감  옆지기의 부재 이렇게 허전할 일인가 싶다 같은 하늘 아래 단, 환자의 옆에 함께하지 못하는 하긴 수족을 쓰지 못하는 게 아니니 보호자가 필요 없다는...   참고로 옆지기는 어려서부터 비염으로 고생을 했다 내 자신의 고충이 아니니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이제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테니...           - 我嚥 - 더보기
또 한살/25.01.11 순간 한 살을 또 먹었다 요즘의 나이에 대한 생각을 뜬금없이 해본다 어느 누구는 나이가 들면서 정서적으로 메말라 간다고 한다 그럼 나는 얼마큼 메말랐을까???  나무로 치면 땅에 뿌리를 박고 있는 나무면 수령이 오래 되어도 메마르지 않다 행여 뿌리가 드러나 버리면 나뭇가지는 푸석푸석 해질 테지  그럼 내 정서는 메말랐을까 아님 푸석거리는 가을 낙엽처럼 되었을까 어떻게 하면 메마르지 않은 나이가 될까 연구 중이다  메말라 버린 정서를 아쉬워하지 말아얄텐데...            - 我嚥 - 더보기
부디.../25.01.10 그 간의 힘들게 살아온 사람 오늘은 수술을 하는 날이다  평생 비염으로 고생한 그 사람 본인이 겪지 않으면 그 고통을 다 알 수 없지 그저 내가 느끼는 것만으로 불만불평을 했던 날들이 미안한 마음 가득...  부디 이 수술로 세상이 달라 보였으면 좋겠다 코로 숨 쉬며 행복해할 그 사람            - 我嚥 - 더보기
허무한 마음/25.01.08 일월 일일 새해 광안대교 상판에서 일출을 보리라는 계획이 그저 계획에서 끝나버린 허무함  아무리 검색을 해도 광안대교 상판 개방한다는 소식이 없다 허탕 칠 것 같아 포기하고 말았다  새해 첫날을 이렇게 보내긴 처음이다            - 我嚥 - 더보기
살면서 생각하며/25.01.04 살면서 만나는 사람 중 별 말이 없이 단조로운 한마디 말도 진심으로 전해지는 그런 사람 있다  아주 가끔 생각이 나서 불쑥 전화기 너머로 '궁금해 전화했어' 말할 수 있는 사람 생각해 보면 참 안쓰러운 사람  그녀에게 많은 일이 일어났음을 알게 되었을 때 주머니 속 핫팩처럼 따스한 위로가 되어주고 싶었던 순간  과연 내 말이 위로가 되었을까 사는데 조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뜨거움 보다 은근한 따스함으로 함께 살아가고 싶다           - 我嚥 - 더보기
의도하지 않은.../25.01.02 카메라 들고 현장에서 의도하지 않은 사진 이런 경우를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PC에 옮기고 사이즈 줄이고 보정을 하려니 난감하기 짝이 없다 세상일 그런가 보다 뜻 대로 되지 않는 일이 더 많듯이 방해요소라고 생각했던 순간 예상치 못하게 다른 사진으로 남았다  풍경이든 인물이든 그 순간은 기다려주지 않음을 하지만 실망하거나 당황하지 않아야 함을 다시 느끼던 날이다  뭐든 억지로 꿰맞추는 짓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 我嚥 - 더보기
한 해를 정리하며.../24.12.31PM 일 년 삼백 육십오일   매일 사진과 글을 올렸던 나의 습관처럼 때론 일기처럼 써 나려 왔던 일들도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때가 있었다  한 해가 기울어가면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게 된다 나 스스로에게 양손을 어깨에 올리고 다독여 준다 '잘했어, 수고했어' '남은 살아갈 날들도 그렇게 하렴' 성공과 실패를 생각치 말고 꾸준히 특별한 계획은 세우지 말자고  작심삼일이 되지는 않으려는 내 정체성을 규정하는 정신적 습관이면 족하다고 꼭 정리하고 싶은일 언젠가는 쓰게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으로 쓰지 않는 물건을 정리하자 옷, 그릇 등을 의식적으로 비워야 소중한 것들이 남는다고 생각한다 더욱 누가 먼저 갈지 알 수 없으니 남은 자의 수고를 미리 덜어주자는 생각이다  공간을 채워 간다는 건 다른 면에서 공간을 잃는.. 더보기
24年 아듀/24.12.31 물 흐르듯 세월의 흐름도 어쩔 수 없었음을 24年 한 해가 저물어 간다  기다리지 않아도 그리움이 잔 파도처럼 밀려오기도 하고 그리워하지 않아도 그리움이 켜켜이 쌓인다 살아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서로에게 서서히 물들어 간다  서로가 서로를 길들이는 계절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물들어 살아간다는 것은 행복이다 계절은 그렇게 우리의 마음속에 물들어갔다  다시 맞이하는 계절엔 어떤 생각으로 사로잡을까 궁금해진다  마지막 날의 생각들 또 다시 맞이할 새해 부디 평안하기를...             - 我嚥 - 더보기
所願/24.12.24 반짝이는 별처럼 인생을 살아가려는 마음은 생각만큼 쉽지 않음을 그 하늘 위에 빛나는 반짝임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지  수많은 밤하늘 띄워 보내는 풍등에 소원 담아 불을 붙이고 하늘로 날린다  다시금 나의 나태해지고 때론 슬럼프에 빠지지만 뜨거운 열정을 만들어주는 부싯돌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 我嚥 - 더보기
12月의 反芻/24.12.20 언제나 그랬듯 12월이 되면 생각이 많아진다 더욱 길가에 떨어진 낙엽을 보며 쓸쓸함 보다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나 자신을 돌이켜 보며 작은 것의 소중함을 알고 사랑할 줄 아는 행복이다  '인생은 부귀로서 낙을 삼는다면 좀처럼낙을 누리지 못하다'라고 한 시인 백낙천의 글처럼 만족은 지신의 내면에서 찾아지는 것이지 밖으로부터 오는 것은 아니다...  나는 청각도 좋지 않고 시력도 당뇨라는 병명이 붙으며 백내장으로 좋지 않다 인간에게 주어진 감각이 있을 때 감성의 문이 열린다고 한다 많은 것 부족하지만 부족한만큼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해야 함을 알기에 더 많은 정열을 쏟아야했다  그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곁에 있기에 가능한 일들이었다 힘이 버거웠던 순간 대신하여 짊어지어 무게를 대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