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存在/23.07.07 거대한 빌딩 그리고 모래 그위의 한 사람 미미한 존재임을 늘 기회를 놓치고 투덜대던 나 자신을 돌아보며 꽃이 졌다고 투덜댈 일이 아님을 꽃은 피고 지고를 반복하고 다른 꽃들이 대신해 주기에 위로가 되기도 하지 어느 날 꽃바람에 휩쓸려 미친 듯 들떴던 마음처럼 순간 나도 미친년이 되고 싶어지는 날이다 비단 빗길이라도 마음 정리가 필요함을 느껴 다시 길 위에 서련다 다녀온 후 저질 체력으로 비몽사몽을 지낼지언정 후회는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 我嚥 - 더보기
안절부절/23.07.06 문득 참 안일하게 살아왔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의 어머님들은 생선도 발라만 주시고 머리가 맛있다고 하셨듯 나의 옆자리를 지켜준 그사람 당연히 괜찮은 줄 알았던 무모함의 생각 내가 바보인가 아님 우직한 그 사람이 바보인가 가늠할 수 없다 오만가지 생각에 자책감만 몰려오며 잠을 이룰 수 없는 날들이다 저 바다의 다릿돌 모양 龍頭인가 蛇頭인가는 내가 알바 아니다 때마침 어선하나 지나는데 마치 잡아먹을듯 보여지는 건 착시(錯視)현상일까 - 我嚥 - 더보기
7月의 신부/23.07.05 - 我嚥 - 더보기
달맞이길의 저녁/23.07.04 올핸 수국 가까운 달맞이 길에서 만족한다 저녁 산책길의 수국 가득함이 좋더라 - 我嚥 - 더보기
夜 마실/23.07.03 비 내리는 야간의 거리 또 다른 느낌이 참 좋더라 마치 해파리가 떠다니는 바닷속을 보듯... - 我嚥 - 더보기
眩惑/23.07.02 어찌 말로 표현할까 싶다 길 떠나 이른아침 낮선 곳에서의 보여진 풍경에 현혹(眩惑)되고 아! 오랫만에 접사렌즈 갈아끼고 집중한 순간 - 我嚥 - 더보기
自存感/23.07.01 바람 불면 날라가겠지 하지만 난 홀씨 아니기에 자과감에 빠질 이유 없음을 자존감 높은 사람은 日喜日悲에 빠질 이유 없다고 이만큼 살았기에 역경과 혼란 흔들리지 않을거라고 비록 젊을때만 못하지만 끝없는 도전으로 ... - 我嚥 - 더보기
6월 山寺/23.06.30PM ▲ 창질경이 ▲ 톱풀 - 我嚥 - 더보기
瞬間/23.06.30 우리네 인생에도 순간이 있듯 시기와 때가 있음을 기회를 구분하는 안목도 필요하고 추진력을 갖춘다면 인생 한층 도약하겠지 - 我嚥 - 더보기
大興寺에서.../23.06.29 몸과 마음이 향한 곳 언젠가는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부산에서 만만치 않은 거리 주저거리다 미루게되기 일쑤 맘 먹고 출발한다 시작이 절반이라고 역시 잘했다 싶다 평일 새벽 유네스코에 올랐다는 대흥사 고요함에 더 없이 좋더라 - 我嚥 - 더보기
함부로.../23.06.28PM 반성의 시간 함부로 다른 사람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언젠가는 반드시 나에게로 돌아와 나를 손상시킬 것이다 만일 다른 사람을 비방하는 소리를 듣거든 마치 나의 부모를 헐뜯는 것처럼 여기라 오늘 아침엔 비록 다른 사람의 허물을 말했지만 내일엔 반드시 나의 허물을 말할 것이다 - 자경문에서 - 얼마 전에 일이다 그간의 속내를 앓았던 일들을 오랜만에 만난 지인에게 털어놓았다 헌데 오늘 아침 이 글을 보며 반성을 한다 왜 꼭 그래야만 됐을까 그저 내 속으로만 앓고 있었으면 될 것을 그 순간은 말을 하고 마음이 후련해진 느낌은 무엇일까 참 이상타 이렇듯 마음앓이를 하면서 인간의 냄새남을 느꼈는데 그것이 남의 냄새가 아닌 내 냄새였음을 - 我嚥 - 더보기
등꽃은 지고 없는데/23.06.28 남몰래 흘리는 눈물/나해철 꽃그늘졌다 지금 꽃 그늘 아래서 어릉어릉 그늘진 꽃 무데기을 본다 송이마다 꽃들은 조금씩 다르게 어딘가를 바라보며 무한히 고요히 햇빛 밖에 그늘 밖에 있다 누가 소리하나 남몰래 남몰래라고 목이 타서 꽃들은 세상 너머나 바라보는 듯 그날 밖에 햇빛 밖에 가만히 있는데 그리 멀지 않았는데 벌써 강물처럼 가버린 세월 함께했던 그 시간 살면서 그리움 가득하여 들추어보게 되는 추억 꽃은 피고 지고 또다시 기다림으로 맞이할 수 있지만 우리 인생은 왜??? 무탈하게 지냈으면 좋으련만 가슴 한켠이 아리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게 너무 - 我嚥 - 더보기